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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프로포즈 2-티파니결혼준비 2021. 5. 1. 17:43
어느날 짝꿍이는 나에게 물었다 '여자들은 프로포즈에 대한 로망이 있다는데 자기도 있어?'
프로포즈에 대한 로망? 아직 생각해 본게 없던 나는 가볍게 대답했다
'나는 결혼 날짜 다 잡고 결혼 직전에 받는 프로 포즈는 싫어 그건 뭔가 밀린 숙제를 하는것 같잖아 나는 프로포즈를 받고 결혼 준비하고 싶어'
'그리고는 없어??'
'그리고는..... 여자는 티파니지 !!!!'
즐거운 제주 요양... 아니 여행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그날은 우리의 여행 중 제일 좋은 숙소에 머무르는 날이었다
여행 스케줄을 짜던 중 하루는 무조건 좋은 호텔에서 자고싶다는 짝꿍이의 의견에 동의했고 짝꿍은 하얏트 호텔을 예약했다
4월 2일 목요일 그날의 일정은 '삼성혈 벚꽃-애월 기찬밥상 족발정식(1인8천원)-노티드도넛-맥주투어(1인2만2천원)-숙소(하얏트)' 순이였다
맥주투어까지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하얏트에 체크인을 했다
지은지 얼마안되는 새건물이라 모든게 청결하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넓은 침대에서 웰컴 마카롱을 먹으면서 쉬며 체력을 보충한 뒤 같은 건물 38층에 있는 포차에가서 저녁을 먹기로했다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프로포즈를 받을거라고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
밥을 먹은뒤 돌아와 호텔 방문을 열었을때 불이 꺼진 방 복도 사이로 켜진 촛불을 보며
내가 방을 잘못 들어왔구나..... 하고 생각했다
들어가지도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나의 등을 짝꿍이는 쓸어주었고 나는 그제서야 아.. 이게 나를 위한거구나
내가 행복해도 되는거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저녁을 먹는사이에 꾸며진 방은 너무 로맨틱 했고
나는 기쁨에 점프를 마구마구 하였다
너무 예뻐 !!!! 너무 예쁘잖아 !!!!
어색하게 무릎을 꿇으며 반지를 내 밀던 나의 짝꿍이♥
나와 결혼해줄래???
너가 아파하는걸 떨어져서 보고싶지 않아 내 곁에두고 보살피고 싶어
나와 같이 살자
나의 짝꿍이 나의 반려가 되는 순간
헬륨 풍선같이 하늘로 올라만 가는 나의 기분을 짝꿍이는 알았을까?셀렘가득했던 민트색박스와
저세상 버젼으로 반짝거리는 다이야몬드의 콜라보는 날 몽롱하게 만들었다.............
내 사랑 내 짝꿍 내 반려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해♥♥
내 대답은 YES♥♥♥♥'결혼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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